2009년 6월 2일 화요일

뿅뿅 반했어요 :: 망향 비빔국수

 

오늘은 제가 최근에 푹! 아주 그냥 푹푹! 빠져버린 망향비빔국수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ㅎㅎㅎ

 

망향비빔국수를 처음 접한 건 올해 초봄, 회사에서 워크샵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숙취가 무지 무지 심한 상태였거든요..

 

갑자기 센터장님께서 비빔국수를 먹으러 가자고 하시는겁니다. -_-

 

아니, 왠 해장을 비빔국수로 ㅠㅠ?

 

하지만 말단 중의 말단으로 센터장님께 말도 못 붙이는 군번인 저와 그외 모든 인원이

 

군말없이 "좋아요 좋아요! (딸랑딸랑)"를 외치며, 미사리의 망향비빔국수로 향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처음 맛보게 된 망향비빔국수인데 해장이 되고 말고를 떠나서 뿅! 반하게 되었답니다 +_+

 

하지만 미사리는 너무 멀고......... ㅠㅠ 날씨는 더워지고...

 

술이 덜 깬 상태에서 먹었던 거라서, 사실 미사리에서 먹었는지도 몰랐고

 

이름도 망월인지 망할인지 망향인지..-_- 전혀 기억이 안 나는거에요 ㅠㅠ

 

그래서 마구잡이 검색을 하다보니 망향국수를 찾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곳에 체인점이 있더군요!

 

그 중 집에서 굉장히 가까운 곳이 있더라구요. 그곳이 바로 "망향 비빔국수 광진구점!!"

 

벼르고 벼르다가 지난 일요일에, 전날 같이 술 먹고 정신없어 하는 지인들을 이끌고 날아갔다 왔어요.

찾아가시는 법은 굉장히 쉬워요..ㅎㅎ

 

5호선 아차산역 3번 출구로 나가셔서 직진하시다보면 횡단보도가 있고

 

그 횡단보도 건너자 마자 주유소가 있거든요. 바로 그 다음 건물이 위의 망향비빔국수 광진구점입니다.

 

제가 먹느라 바빠 사진 한장 안 찍었는데, 여긴 꼭 포스팅 하고 싶어서 회전목마님 블로그에서

일방적인 허락(?)을 받아서 퍼왔어요. ㅎㅎㅎ -_-;

 

메뉴는 딱 세가지입니다. 비빔국수, 아기국수, 손만두.

 

가격은 비빔국수가 보통이 4000원, 곱배기가 5000원인데요.

 

먹다보면 매워서 육수나 물을 마니 먹게 되므로 양이 많지 않으신 분들은 보통 드시면 될 듯.

 

남자분들은 곱배기 드셔야 할 것 같구요.

 

아기국수는 1000원인가 그랬던 거 같아요. 맛있어 보이진 않지만, 왠지 한번 먹어보고 싶은 이유는 뭘까요?;

 

그리고 나름 인기 메뉴인 손만두는 3000원인데 딱 네개 나와요. 별로 크지도 않고. 딱히 맛있지도 않아요;

 

비빔국수 국물에 찍어 먹으라고 서버분이 말씀해주셨는데 제가 너무 매워서

 

매운맛을 가시게 할 용도로 만두를 먹느라 안 찍어먹었거든요. 그래서 별로였나 -_-?

 

맛은. 미사리랑 비교 했을 때, 전 미사리가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같은 양념인데 싸디싼 제 혀가 다르게 인식하는건지 몰라도 광진구점은 좀 달더라구요.

 

그래도 미사리까지 가지 않고도 맛있는 비빔국수를 먹을 수 있다는 것에 크~게 만족합니다.

 

게다가 바로 근처에 어린이대공원 후문이 있어서 먹기 전이나 먹은 후에 산책하시기에 딱 좋더라구요.

 

저도 비빔국수를 먹은 후에, 어린이 대공원 갔다 왔는데 굉장히 좋더라구요.

 

다음에 어린이 대공원 관람기 포스팅 해야겠네요. ^ㅡ^

 

 

 

 

 

댓글 29개:

  1. 갑자기 국수 바람이...ㅋㅋ

    우리 쥔님 이제보니 술고래 인듯....어쩔까나^^;;;

    과도한 술 섭취는 미래 남편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린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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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찌할가 - 2009/06/02 10:45
    저 은근 면식을 좋아하나봐요 자꾸 땡겨 ㅠ.ㅠ

    글구 술고래 아니에요! 왜 그러세요? 술상무님!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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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김젼 - 2009/06/02 10:49
    오늘은 더워 그런가 어죽이 땡기네...ㅎㅎ

    쥔님 면 너무 많이 먹으면 속버려요...ㅠㅠ

    식사를 잘 챙겨 드시길...^^

    분당에 맛집도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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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어찌할가 - 2009/06/02 11:11
    아! 여의도 가시면 진주집이라고 콩국수 비빔국수 예술인

    식당이 있습니다..점심에는 왠만해선 못먹죠...줄이 길어서리..



    함 들려보세요..아트입니다.....또 동대문 제일평화시장인가?

    거기지하1층 매점중에 비빔국수 중독 강한 곳도 죽음임.....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전통의 부산 할매 회국수가 짱입니다...

    쥔님이 잘먹고 잘살아야....나도 잘산다는..꺼이꺼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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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걸보고 오늘 점심은 비빔국수가 될듯한 기분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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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어찌할가 - 2009/06/02 10:45
    면좋아하는 저도 땡기는군요. 후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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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mahabanya - 2009/06/02 11:34
    mahabanya님은 학교 뒷담으로다 성신쪽 아가씨를 포섭해서리..

    돈암동으로 진출 하심이....ㅋㅋ

    거기도 국수 맛난집 많음..

    안암동 코스(막걸리 파전) 비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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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어찌할가 - 2009/06/02 10:45
    어죽 한번도 안 먹어봤는데 ㅋㅋㅋㅋ

    아휴, 다이어트 중인데 맛있는데 자꾸 말해주심 어떡해요?

    (라며 이틀 전 망향비빔국수 갔다왔..ㅋㅋㅋ)

    회국수도 먹어보고 싶네요 ㅠㅠ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제주도의 "고기국수"가

    국수계의 지존임돠 -_-b

    마하반야님은 멀지 않으실테니 가서 드셔보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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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Danzy - 2009/06/02 11:32
    으아으아. 오늘 비빔국수 맛나게 드시고

    예비군 훈련 잘 갔다 오세요.

    가서 더위 먹지 마시고 ㅠㅠ..

    머찐 아저씨들 연락처 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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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이제 막 밥먹고 왔는데

    국수 땡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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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하놈 - 2009/06/02 12:35
    앗, 맞다!

    하놈님은 부산 밀면 먹으면 되잖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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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전 지금 혼자 사무실에서 비빔면을 먹고 있십니다. 흐흐~~ 오른손으로 비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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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지우개 - 2009/06/02 16:01
    오와- 사무실에서 비빔면도 끓여 먹을 수 있나요? +ㅇ+

    완전 완전 부럽네요! ㅠㅠ

    전 지금 너무 너무 배고파서 얼음물 원샷 계속 했더니

    취할거 같아요 -_-;;;

    오늘은 비가 와서 지우개님이랑 바통터치! 제가 신라면 땡겨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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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하마는 국수 싫고 보쌈!! ... 맞...맞기는 싫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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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하마군 - 2009/06/02 16:28
    주제에 메뉴까지 골라대는 몸종따위 -_-

    때마침, 비도 오겠다! 먼지날 때까지 때려주겠음 ㅋㅋ

    궁극의 하마보쌈데이는 언제로 잡으면 좋을까 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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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지금 시각이... 오후 5시 47분인데... 이걸 봐버렸으니 난 어쩌면 좋아.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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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odlinuf - 2009/06/02 17:47
    왜요 ㅋㅋ 드시면 되잖아요! +ㅇ+

    지금 빨리 안 드시면 새벽 두시에 라면이라도 끓여 먹으신다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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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김젼 - 2009/06/02 17:42
    둥둥둥둥.. 북이로구나~ 얼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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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김젼 - 2009/06/02 18:24
    두 시 되기 전에 잠든다에 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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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하마군 - 2009/06/02 16:28
    ㅋㅋㅋㅋ 시이이이일컷 북치고 노세요~

    얼마 안 남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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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odlinuf - 2009/06/02 17:47
    -_- 몰표까지? 쎄게 나오시네요;;;

    전 오른쪽 손목이라도 걸고 싶지만..

    odlinuf님의 라이프 스타일을 아직 모르므로

    이번엔 패스 -_-;

    내 손목은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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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odlinuf - 2009/06/02 17:47
    ㅋㅋ 약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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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odlinuf - 2009/06/02 17:47
    움메~ 기죽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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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이 포스팅을 못보고 지나쳤군요!!



    꺄아!! 새벽인데 배는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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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엘군 - 2009/06/03 02:46
    ㅠ.ㅠ 삶의 진정한 의미는 야식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으로써,

    엘군님처럼 갠춘한 몸매의 분들은 가끔씩 새벽에 먹어줘도 된다고 생각함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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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ㅋㅋㅋㅋ 사진은 언제찍었찌?하고 생각하는찰나..

    역시 퍼온거군!!ㅋㅋㅋㅋㅋㅋ

    청산가쟈!!!청산가서 반씩만 나눠먹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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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유알 - 2009/06/05 18:56
    오 유알-_-)/

    근데 청산이 동섭옹이랑 갔다던 그 곳?

    나 죽일 생각?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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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이곳 근처가면 꼬~~~~~~~~옥 가보겠어용!!!>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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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긍정의 힘 - 2009/06/06 23:40
    응응! ㅋㅋㅋ 가까운 곳도 있을지 모르니 검색해보시고

    이노무 다욧 성공하고 나서 망향국수 먹고 투썸 같이 가요 ㅋㅋ

    (다욧 성공하자마자 요요 올 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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