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8일 목요일

초짜 블로거 김젼.

안녕하세요?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 ^ㅡ^

블로그의 '블'자도 모르던 김젼이 블로그를 개설한지도 벌써 3주가 넘어가네요.

오프라인의 지인들에게는 알리지 않은 채 혈혈단신으로 외롭게 시작했던 제 블로그가

처음부터 좋은 분들을 만나며 첫 단추를 잘 꿰게 된 덕분에

생각보다 훨씬 제 능력 이상으로 잘 굴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


각설하고, 전 요즘들어 주위 블로거님들과 하고 싶은 얘기가 아주 많습니다.


특히 제 짧은 식견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사회적인 이슈들은

주변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어서 하루에도 몇번씩 포스팅하곤 하지만

결국 비공개 후 삭제의 패턴을 반복하네요.

이유는......... 음..   모르겠습니다 -_-;

아직까진 블로그에 적응이 되지 않은 것일까요?

사실, 조금은 겁이 나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지인들과의 대화에서는 충분히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주기라도 할 수 있고,

내 의견 역시 상대방에게 받아들여지기보다는 최소한 '내 입장은 이렇다!' 라고 표명할 수 있는데 반해

온라인상으로는 텍스트를 통하여 오프라인의 그것을 해낼 자신이 없거든요.

아마 눈을 보고 대화를 하는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런일이 있으면 안되겠지만 서로의 의견이 엇갈리다 기분이 상할 경우

술 한잔 하면서 "아, 그래 그래 니 응가 굵다 짜샤" 이게 안되잖아요. -_-


그리고 무엇보다 저의 필력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요.

국문학을 전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글을 제대로 써본적이 없는 것 같네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가장 절망했던 부분이에요.

어렸을 때 글 좀 쓴단 소리 들은걸, 아직까지 유효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최근 다른 블로거님들의 지식과 상식, 신념, 경험이 알싸하게 녹아들어간 포스팅들 보면

입이 쩌억- 벌어지곤 한답니다.

블로그 덕에 20대 초중반 이지라이프를 표방하며 살았던 것에 대해 깊은 반성도 하게 되고,

전혀 관심 없었던 경제, 정치 등에도 슬슬 관심을 갖게 되었네요.

그러나, 아직 정작 포스팅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제가 먼저 주제를 건낼 만큼은 되지 못해서

애꿎은 노래만 올려대고 있네요.

언젠가는 이 곳이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주절주절 할 수 있는 편하고 아늑한 내 집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지금은 왠지, 월세나 사글세로 잠시 들어와 있는 듯 조금은 불편하지만요.


어쨌거나 블로거님들! 님들 덕분에 저 공부 열심히 합니다! ^ㅡ^

고맙습니다!



아일랜드의 얼터너티브 록밴드 The cranberries






















제가 해외가수 중 가장 가장 가장 가장 좋아하는 크랜베리스입니다.

1990년대 인기가 참 많았던 아일랜드밴드인데, 아쉽게도 지금은 활동이 중단된 상태예요.

90년대 후반쯤인가요?

요쑈킹 깁미럽~ 깁미럽~ 하며 나타났던 주주클럽 기억 나시나요?

그 그룹의 보컬 주다인이 크랜베리스의 얼터너티브 창법을 따라했었죠.. ㅎㅎㅎ

아주 어설프고 촌스럽게 -_-..

크랜베리스를 모르시는 분들도 zombie, Odd to my family, Dreams 등을 들어보시면

아아~ 이노래 하실 듯 하네요 ^ㅡ^




크랜베리스 앨범 중에서도 제가 가장 아끼는 완소 4집 Bury The Hatchet은

mp3플레이어를 새로 장만해도, 핸드폰 mp3로도, 컴퓨터 뮤직 플레이어에도

전곡이 항상 들어가 있을 정도예요.

기분이 좋을 때는 좋은 대로, 슬플 때는 슬픈 대로, 화날 때는 화난 대로

오락 가락하는 저를 살살 달래주고 위로해주는 음반이에요.

소리바다에서 4집이 검색 안되어서 (뭐냐 넌 -_- 콱)

4집 앨범 리스트 올립니다. ^ㅡ^

위 소리바다 쥬크박스(?)에서는 하단쪽에 몰려 있네요.

1. Animal Instinct
2. Loud and Clear
3. Promises    
4. You and Me    
5. Just My Imagination
6. Shattered
7. Desperate Andy
8. Saving Grace
9. Copycat
10. What`s on My Mind
11. Delilah    
12. Fee Fi Fo   
13. Dying in Sun
14. Sorry Son


한번쯤 들어보세요~ ^ㅡ^

2009년 5월 25일 월요일

그 곳에서는 평온하세요..

우직하고

 

순수하고

 

도덕적이고

 

대쪽같고

 

여리고

 

남의 아픔 마저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며 살면,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말하면,

 

그리고 권력, 재력을 가진자의 편이 되어 맹목적으로 손을 들어주지 않으면

 

도태되고, 매도 당하고, 바보 소리를 듣게 되는 이 시대에

 

이름 앞에 '바보' 라는 수식어를 달고 살면서도 꿋꿋이 정진하시던 분이

 

자신도 모자라 처자식까지 온 국민 앞에서 벌거 벗겨진 채 심판 아닌 심판을 받아야 하셨으니

 

봉화산 부엉이 바위에 몸을 던지신 건 야속하고 또 야속하지만

 

어찌합니까.. 고이 보내드려야 하겠지요..

 

 

 

 

그 곳에서는 아프지 마세요.

 

그리고 그 곳에서는 욕심도 부려 보시고 금은보화도 탐내보시고

 

강한자 앞에서는 약해지고 약한자 앞에서는 강해지시기도 해보세요.

 

이생에서 못해본, 아니 안해본 삶.

 

거기서라도 실컷 누려보시고

 

다음생에는 다시 또 바보로 태어나주세요.

 

그 때는 이렇게 보내드리지 않을 겁니다.

 

그 때는 이렇게 아프게도 해드리지 않을 겁니다.

 

그 때는 이렇게 무관심하고 무지했던 저를 뒤늦게 후회하지도 않을겁니다.

 

꼭 이 곳 대한민국에 '바보'로 다시 태어나 주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9년 5월 22일 금요일

날 사랑하는게 아니고

 

 

 

우주를 가득 채운 사랑과
블랙홀처럼 커지는 불안
입속을 가득 메운 키스와
꽉 쥔 두사람의 손도
내 마음을 가득 채운 너의 마음
언제나 아쉬운 가로등 밑
비누방울처럼 영롱한 시간은
언제 터질 줄 모르는

날 사랑하는게 아니고
날 사랑하고 있다는 너의
마음을 사랑하고 있는건 아닌지
날 바라보는게 아니고
날 바라보고 있다는 너의
눈을 바라보고 있는건 아닌지

나에게 했던 수많은 말
부드럽게 움직이던 그 입술
귓 속을 가득 메운 음성은
눈을 감으면 사라져.
세상에 유일하게 영원한 건
영원이란 단어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는 지금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오지은 2집 앨범 수록곡이에요.

똑똑한 텍큐 음악정보 삽입 기능덕에 따로 설명 안 드려도 될 듯.

노래 참 좋습니다. 가사를 음미하며 들어 보시길 ^ ^

 

...

2009년 5월 21일 목요일

비오는 날 궁상떨기 with Music.

 

아주 조금 오픈된 블라인드 사이로 내리는 비를 보면서 멍 때리고 있네요.

 

궁상 떨고 싶을 땐 떨고, 울고 싶을 땐 울고, 슬플땐 슬퍼하자가 삶의 모토인지라

 

가사 가득 눈물 머금은 노래들 듣고 있어요, ㅎ

 

1. 박혜경 - rain

 

'늘 함께했던 카페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듯이 혼자서 차를 마시고..'

도입부 가사부터 심장을 후벼파죠? ㅎㅎㅎ

어느 비가 쏟아지던 날, 친구를 기다리며 혼자 커피를 마시고 있을 때 mp3 플레이어에서

이 노래가 나오더라구요.. 그제서야 알았어요, 아 여기 그 애와 함께 오곤 했던 카페네..

챙피한 줄 모르고 한참 눈물 쏟아냈던 기억이 나네요.

 

2. 브라운아이즈 - 비오는 압구정

브라운 아이즈 두 분의 목소리는 꼭 비오는 압구정이 아니라 할 지라도 마음을 흔들어 놓으시네요.

'Oh, Rainyday Tonight. 너와 나의 인연이 여기까지일까'

네. 여기까지죠. ^ ^

 

3. 에픽하이 - 우산(feat. 윤하)

오늘, 저를 제일 우울의 늪에 빠뜨려 놓은 곡이네요.

그러므로 디테일한 코멘트는 No!

사실, 아침에 듣다가 문득 뮤직비디오와 가사를 포스팅 했었어요..

그리곤 비공개로 두고 잠시 노려보다가, 이내 삭제했답니다.

너무 내 마음이 적나라해지는 기분이 들어서요.

 

그 외에는 리쌍의 빗속에서, 러브홀릭의 Rainyday 등의 노래가 생각이 나네요.

 

비와 당신의 이야기나 비오는날의 수채화, 비와 당신은 오토옵션이구요. ㅎ

 

가사와 상관 없이 연주곡을 꼽자면 많은 분들이 이루마의 kiss the rain 좋아하시던데,

 

전 지금 Yanni의 The rain must fall 이나 Before I go 정도가 생각이 나요.

 

 

비가 오는 날은 참 헷갈려요.

 

모든게..

 

헤헤..

 

따뜻한 루이보스티가 있어서 춥진 않네요.

 

 

펼쳐두기

 

 

 

 

 

저작권때문에 같이 공유하고 싶은 노래 올리지 못해서 안타까웠는데

 

오늘 텍큐 업데이트를 통해 소리바다 음악정보 삽입 기능이 추가되어서 좋네요.

 

비록 개별적 곡 선택은 안되지만 앨범 정보와 함께, 미리 듣기 기능이라도 있어서 다행이에요.

 

 

2009년 5월 20일 수요일

외부 메신저 사용에 대한 고찰?

직장인 분들, 사내에서 외부 메신저 사용들 하시는지요?

 

간혹 외부 메신저 사용을 금지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그 안에서도 논란이 일기 마련인듯하네요. 

 

이건 사생활 통제다,

 

자기 업무 성과 정도는 외부 메신저 사용과 별개로 관리하고 책임 질 수 있다,

 

외부 메신저를 차단한다고 보안유지가 되느냐,

 

알게 모르게 메신저로 유지되는 인맥 다 끊기겠다 등등..

 

실제로 사내에서 외부 메신저를 시스템상으로 차단하는 것.

 

조금은 당황스럽기도 하고, 기분이 살짝 다운되기도 하죠.

 

지인의 회사에서 보안상의 이유로 외부 메신저를 금지할 때

 

'참, 어리석은 회사다'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자기 회사 직원들을 못 믿고 그런 식으로 제어하는가 싶기도 하고..

 

메신저를 금지해도 자기 업무에 충실하지 못한 사람은 어떻게든, 어떤 딴짓을 하든,

 

업무 결과는 똑같다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회사의 입장에서는 일하라고 월급도 주고 복리후생도 지원해주는데

 

굳이 임직원들 개인 사생활의 영위까지 배려해줄 필요가 없는 것 같기도 하구요.

 

 

어쨌거나 이러쿵 저러쿵해도 밥 먹고 살려면 하라는 대로 해야죠. ㅎ

 

'까라면 까고 기라면 기어라' 라는 말이 이럴때 적용되는 거겠죠?; 너무 격한가?

 

 

그런 의미에서 결론은,

 

물이나 먹어야겠어요. (응?;)

 

2009년 5월 19일 화요일

신도투어

5월 9일~10일, 1박 2일 일정으로 '신도'라는 섬으로 여행을 갔다왔답니다. ^ㅡ^

 

저도 처음 듣는 곳이었고, 다른 분들도 생소해 하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신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에 위치한 섬이구요.

 

이곳에서 드라마 풀하우스와 슬픈연가를 촬영 했었더군요.

 

인천공항에서 콜밴이나 버스를 타고 삼목항까지 가면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는데

 

약 10여분 정도가 소요되구요, 미친듯이 돌진해 오는 갈매기들도 보실 수 있답니다 -_-;

뭐.. 재수 좋으시면(?) 갈매기 똥도 맞아 보실 수 있겠구요 ㅎㅎㅎ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인적도 드물고 하니, 여유로운 휴가를 보내고 싶으신 분들께는 강추!

 

볼거리와 놀거리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비추!

 

관광지라기보다는 전형적인 섬이거든요. 전 섬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이라 별로 감흥이 없다는; ㅎ

 

아래 사진들은 제가 카메라가 없어서요 -_-;

 

일행분의 카메라로 2일째날 아침에 홀로 산책하면서 찍은 사진들 올려요 ^ㅡ^

 

텍스트만 올리기엔 휑해서;; ㅎㅎ

 

 

 

신도에서 제일 좋았던 것은,

 

신도-시도-모도 이렇게 세개의 섬이 연륙교로 연결되어 있어서

 

펜션에서 무료로 대여해주는 자전거를 타고 세개의 섬을 돌 수 있었어요.

 

그리고 밤하늘에 가득차 있는 별들 보면서 걸어서 산책하기에도 좋았구요.

 

나중에 애인 생기면 그때는 단 둘이 한번 가보려구요 *-_-*

 

 

 

+덧. 당일치기나 1박 2일 일정으로 갈만한 여행지 좋은 곳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_<

2009년 5월 13일 수요일

Jazz :: Lambert, Hendricks & Ross scat singing.

 

 

너무나 유명한 Ella Fitzgerald나 Danielle Licari의 scat song도 좋지만

 

전 이렇게 좀 더 즉흥적이면서, 여럿이 함께 맞추는 것이 너무 신나고 즐거워요!

 

(scat이란 재즈에서 아무 뜻도 없는 소리로 즉흥적으로 노래하는 것을 말해요.

 

한번쯤 째즈 보컬리스트들이 연주하는 것 들어보셨을거예요ㅋㅋ)

 

같은 것을 좋아하고, 같은 것을 즐기고, 같은 것을 느끼고,

 

이를 함께 주고 받으며 표현한다는 것이 정말 아름답고 경이롭게 느껴져요.

 

째즈의 묘미는 왠지 모르게 심장 한쪽을 손톱만큼만 잡고

 

세게도 아니고 살짝쿵 리드미컬하게 잡아땡기는 듯하는 보컬의 음색과 기교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최고봉이 scat singing이 아닌가 싶어요.

 

Lambert, Hendricks & Ross(Dave Lambert, Jon Hendricks, Annie Ross로 이루어진 재즈

 

트리오)진짜 실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동영상이라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듣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들썩 들썩 하게 되실 듯. ^ ^


(+덧. 동영상 2분쯤부터 주거니 받거니 scat singing 고고합니다 ㅎ)

 

나중에 기회되면 스캣송 말고 정규 앨범의 곡도 포스팅 해보도록 할게요.

 

나 같은 사람들은 목소리를 내는 것에 불과하지만

 

이런 사람들 때문에 목소리를 연주한다는 표현이 생겨 난 듯 ^ ^

 

역시 '지구 역사상 가장 훌륭한 악기는 인간의 목소리!!!'

 

아쉽게도 제 목소리는 악기는 못 되지만, 다행히 악은 좀 쓰네요 ㅋㅋㅋ

 

 

2009년 5월 12일 화요일

향수 :: 롤리타렘피카

Lolita Lempica EDP

 

Top Note 아이시드, 아이비

Middle Note 바이올렛, 오리스, 아마레나

Base Note 베티버, 콩카콩, 바닐라, 화이트머스크

 

 

 

지인께 받은 향수예요. 롤리타렘피카. ^ ^

 

(카메라가 없는 관계로 광고 지면 스윽해왔네요 ㅋㅋㅋ)

 

워낙 향기가 좋다고 유명한 향수죠. 탑노트가 강해서 호불호가 갈리는 향수이기도 하구요.

 

베이스노트에 제가 좋아하는 화이트머스크향이 들어가 있어서

 

잔향만큼은 정말 끝내줘요 -_-乃

 

하지만 따뜻한 듯하면서 달콤하고 살짝 독한 향수를 별로 좋아라 하지 않아서

 

이 향수 역시 몇번 시향 후 누군가에게 넘기게 될 듯 하네요 ㅎㅎ

 

은근 비위가 약해서 맞지 않는 향수를 뿌리면 하루 종일 멀미하는 편이라;;

 

너무 대중적인 여름 향수 이지만 역시 저한테는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가 최고인 것 같아요 +ㅇ+

 

첫향수가 마지막 향수가 될 듯.. ㅎ

 

하지만 그 마저도, 향수라도 뿌려야 여자 취급 받을 수 있는 자리 갈때만

 

가끔, 아주 조금 펌핑하는 정도구요.

 

향수는 여기 저기서 떨어질만할때쯤 들어오는 아이템이라,

 

내 돈 주고 사기는 왠지 아까워서 라이트 블루 다 떨어진지 좀 됐는데

 

뻐기고 있네요 ;;

 

 

 

 

무엇보다!

 

저는 누군가에게 어떤 향기를 느낄 때

 

향수의 향기보다는 그 사람의 머리 향기, 몸 향기(말이 좀 이상하네요;;),

 

또는 옷에서 나는 섬유유연제 향기, 방금 씻고 나온 손에서 나는 비누 향기가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굉장히 좋더라구요 ^ㅡ^

 

제 친구놈 중에 어떤놈은 여자가 머리 찰랑 할때 나는 팬틴 샴푸 향기가 너무 섹시하다고 하고

 

어떤 친구는 어떤 여성분의 손에서 오이 비누 향기를 맡고 반해버렸다고도 하더군요.

 

그렇게 사람을 매혹시키는 좋은 향기가 있는가 하면,

 

심하게 달렸던 회식 다음날 출근 셔틀버스를 타고 회사로 오던 중이었는데

 

제 옆자리에 앉으셨던 여자분이 향수를 들이 부으셨는지 ㅠㅠ

 

참다 참다 경부고속도로 초입에서 버스운전아저씨 붙잡고 내려달라고 애원해서

 

호..호..홀로 길가에서 열심히 웩웩 하고 택시 잡아타고 출근한 기억도 있네요 ㅋㅋ

 

 

근데 향수 리뷰 쓰다가 나 지금 뭐래니;

 

어쨌든! 결론은!

 

 

 

근무 시간에 딴짓 하지 말고 일합시다! ;;;;;;;;;;;; 응?;

 

 

 

 

2009년 5월 9일 토요일

노래 잘 부르는 약?

이것이 무엇~~인고 하니이이 (약 얘기하려니 자동으로 약장수 모드로;; 음성지원 ㄱㄱ)

 

말로만 듣던 노래 잘 부르는 약이올씨다!

 

ㅋㅋㅋ 사실 난 말로도 안 들어봤던 생소한 약인데,

 

KBS 나름의 간판 프로그램인 스펀지에 소개되었던 것의 아류작 정도 될 듯 하다.

 

원래는 일본의 소니아사에서 '미스틱에너지(천사의 노래)'라는 이름으로 개발, 판매 했던 약이란다.

 

미스틱에너지의 경우 사과산, 마그네슘이 주성분으로 심장 혈류능력과 폐활량을 높여

 

고음처리와 음정호흡이 곤란했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다네?

 

 

대구투어때 노래방을 갔더니 기본으로 주는 시간이 300분..-_- 무려 다섯시간 ㄷㄷ;;

 

그리고 노래방 룸마다 저 기기가 있는데, 미스틱 에너지의 짝퉁으로

 

500원을 넣으면 랜덤으로 6~8개 정도가 나오는 듯.

 

1회 복용량이 그 정도라는데 나는 일행들에게 한알씩 뜯기고 ㅠㅠ

 

나머지를 냅다 씹고 기기에 써진 안내문 대로 10분정도 후 드디어 첫 곡 뽑기 ㄱㄱㄱ

 

............... 뭥미 ;ㅁ; 똑같자나 ㅜㅜ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이 노래방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무려 다섯시간!

 

1시간이 경과하자 일행 중 한명이 뻗고 2시간이 경과하자 나머지 한명도 GG!

 

비록 기대했던 만큼 노래가 잘 되진 않았지만.. (타고난 음치, 박치는 어쩔수 없는건가 ㄱ-;;)

 

나는 3시간을 경과해도 혼자서 노래방 책자에 있는 아는 노래 다 뽑고 놀았다는 ㅋㅋ

 

 

이 약이 노래를 잘하게 하는지는 모르겠다!

 

버뜨! 일단은..그..-_- 말하기 좀 멋하지만

 

노래방계의 비아그라쯤으로 생각해도 될 법;;

 

오..오..오래가요!!!!!!

 

 

이 약 한번 잡솨봐~^.~

2009년 5월 8일 금요일

직무 정체성 확립

상상과 현실

 

회사의 이윤과 사용자의 니즈

 

목적 달성을 위한 업무 정의

 

다양한 경험

 

커뮤니케이션 능력

 

개발자와의 협력

 

 

 

 

웹기획이니 컨텐츠기획이니...

 

좀 알 것 같더니만 다시 미궁 속으로...

 

 

 

 

 

지금 필요한 것은 무어어어?

 

공! 부! ㅠㅠ

 

 

 

 

2009년 5월 7일 목요일

부산투어 :: 냉채족발

 

 

부평동 족발골목의 부산족발!!

 

별로 냉큼 땡기지 않았던 메뉴라서 시큰둥하게 따라 갔다가

 

헛! 헛! 바로 이 맛이야!!!!!!!!!!!!!!!!!!!!!!!!!!!!!!!!!!!!!!!!! 라며 떼굴 떼굴 구르게 했던 냉채 족발!

 

오후 5시쯤, 별로 붐빌 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기손님과 포장손님이 줄을 서 있더군!

 

가격도 비싸지 않고.. (셋이서 中자 먹었는데 25000원? 30000원?)

 

전날 막창과 기름진 것들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쑥쑥 넘어가는 그 상큼함이란.. 아유

 

얘 때문에 부산에서 살고 싶어질 정도 ㅋㅋㅋ

 

찾아가는 법은, 부산역에서 택시타고 부평 족발골목 가주세요! 라고 할 경우 택시비 3000~5000원정도

 

아니면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남포동역이나 자갈치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5분에서 10분정도 걸린다.

 

부산에 사는 사람이든,

 

타지에서 부산으로 여행가는 사람이든,

 

한번쯤 꼬오옥 먹어봤으면 하는 맛! 쾅쾅쾅!

 

근무 시간에 포스팅 하려니까 하려던 말 다 까먹고 뭐라는지 원..

 

암튼 결론은! 맛있다! 또 먹고 싶다! 이 정도?

부산투어 :: 광안대교

 

처음 보는 광안대교!

 

처음 보는 사람들의 등짝!; (등짝에도 초상권 있는건 아니겠지;;;)

 

광안대교를 보면서 먹는 맥주 한 잔!

 

죽음이었어요 뺙!

 

부산 또 가고 싶다~ ㅎ

네일아트 :: 그라데이션

 

봄맞이 핑크 그라데이션!

 

개나리색이나 연두색도 땡겼지만

 

손 자체가 워낙 섬섬옥수 스타일이 아니라서 패스 -_-;

 

약지에 화이트 폴리쉬를 이용한 빛나는 별은 뽀나쑤~*

 

다음엔 작년에 했던 주황색 계열 그라데이션 해야지~

 

그나저나 나는 이렇게 각진 스퀘어보다는 라운드가 역시 잘 어울리는 듯 ㅠㅠ

 

일주일만 참았다가 갈고 닦아야겠드아;

 

 

오늘도 역시 네일아트와는 별개로 느낀점.

 

디카 사고 싶다 ㅜㅜㅜㅜㅜㅜㅜㅜ

 

폰카로는 요로쿵 조로쿵 찍어봐도 한계가 있네 ;ㅁ;

 

손에 검버섯 핀거 같아 -_- 쳇

 

 

2009년 5월 6일 수요일

매일? 맨날? 늘? 항상?

 

말 버릇이 그런 사람들이 꼭 있다.

 

날 잘 알지도 못하고, 날 쭉 지켜봐온 것도 아니면서

 

어느 한 시점에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사람들.

 

 

시덥잖은 예를 들자면,

 

4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다른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는데

 

그 시점에서 친해진 지인이

 

나와 안면만 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말한다.

 

"넌 왜 맨날 남자가 바뀌는거야?"

 

- 내...내..내가 언제 ;ㅁ; 넌 4년이 하루냐! 넌 매일 올림픽하고 월드컵 하냐이이이잇!

 

 

보름 넘게 야근하고, 전날 밤을 샌지라 너무 피곤해서

 

근무 시간 중에 잠시 커피를 마시며 바람을 쐬고 돌아오니

 

직장 모 상사님께서 생긋 웃으시며 말씀하신다.

 

"일 좀 해~ 넌 왜 맨날 일 안하고 놀러만 다녀? ^ ^"

 

- 덕분에 일할맛 싹 사라져서 나는 불타는 농땡이의 귀재가 되어버리는 계기가 됐었..-_-;;ㅋㅋ

 

 

이따구 말버릇이 가장 잘 나오는 경우는 아마

 

연인끼리 말다툼을 할 때이겠지만

 

지금은 내 마우스 스파링 상대가 없기에 패스.. -_-

 

 

어쨌거나 이런 말 버릇을 가진 사람들은

 

나로 하여금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피곤을 느끼게 한다 ㅠㅠ

 

게다가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나랑 친해지고 싶어하고

 

나와 좀 더 친근한 사이임을 표현하기 위해 저런 말투를 쓰는거라고 생각도 드니

 

딱히 뭐라고 반박하기도 그렇고..

 

소심한 성격상, 하하하 웃고 넘기고 혼자 뒤에서 끙끙대게 되니 말이다;;

 

어쩌다 한번, 기분 정말 안 좋을때 걸린 사람은

 

- 내가내가내가내가내가내가언제언제언제언제언제????????????

  매일? 매일? 매일? 어제도 나 봤어? 그저께도 나 봤어? 응응?

  너 나랑 그렇게 친해? 나에 대해 그렇게 잘 알아? 응응?

 

따위의 김젼 특유의 다다다다다스킬을 맘껏 누릴수 있다! 음하하

 

(약 3년여전, 나름 친했던 오빠가 다다다다다스킬에 발리신 후 인연 끊으셨음 -.-)

 

 

 

버뜨, 가장 무서운건

 

남이 나에게 하는 것보다 내가 남에게 하는 것!

 

딱히 기억은 안나지만 낯설지 않은 뜨끔함으로 미루어 보아

 

나도 누군가에게는 수없이 했을법한 버릇이다 -_-;;

 

 

살면서 딱히 남에게 도움줄것도 없는데

 

이쁘게 말하진 못할지언정 남한테 상처주는 말은 하지말고 살자!

 

 

 

 

 

 

 

 

2009년 5월 5일 화요일

William Bouguereau

 

Nymphs and Satyr / 1873

William Bouguereau (1825-1905)

 

 

부게로 그림 중 최고로 역동적이지 않나 싶다.

 

사티로스의 겁에 질린 눈빛도

 

님프들의 장난기 어린 표정도..

 

역시 부게로 ^ ^